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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루프탑은 실패할 수가 없지 배는 부르고, 카페를 가자니 늘 가던 곳으로 갈 생각에 오늘따라 주저하게 될 때! 루프탑은 실패할 수가 없는 옵션이다. 엘에이 타운 타운 브로드웨이 스트릿에 위치하고 있는 Upstairs at Ace Hotel은 간판이 크게 달려 있는 것도 아니고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 입구도 작은 편이라, 루프탑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곳이다. 심지어 이름은 Upstairs at Ace Hotel이라 호텔 로비같이 화려한 곳을 지나쳐 올라가는 곳일 거라 상상했지만, 현실은 삭막하기 짝이 없는 입구를 지나 투박한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다. 정말 아무 기대 없이 바닥만 바닥만 바라보고 있으면 맨 꼭대기층에 도착해 문이 열리는데, 내가 처음 떠올린 생각은 로컬들의 놀이터였다. 루프탑 전체에.. 더보기
후식은 역시 빙수! 우리 부부와 친구 커플은 이 더운 날씨에 걸맞은 후식으로 빙수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점심으로 먹은 양꼬치 식당에서 1분 거리에 있는 Anko 카페로 향하였는데, 점심시간 이후여서 인지 카페 안에는 자리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붐볐다. 스윽 둘러봐도 3명 이상 모임 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았기에 자리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마냥 서있을 수는 없어, 우리는 코리아 타운에 있는 다른 빙수 가게 Oakobing으로 옮기기 위해서 Anko 카페를 나왔다. 각자 차로 움직이기로 하고 한 5분쯤 지났을까 Oakobing 근처 주차장을 찾기 위해 가게를 지나치는데... Anko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가게 밖에서부터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나는 빠르고 신속한 판단하에 친구에게 전화를.. 더보기
코리아타운에서 양꼬치 점심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 커플이 어바인 (Irvine)에서 우리 부부를 만나러 엘에이까지 와 준 날이다. 상대적으로 어바인에 한국 음식점이 적어서인지, 엘에이에서 만나는 날이면 여지없이 한국 음식점으로 향하는 것은 우리들의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고른 점심 식사 메뉴는 바로 양꼬치! 코리아 타운에 있는 나래궁으로 향하였다. 우리 부부가 친구 커플을 나래궁으로 데려온 3가지의 이유가 있다. 첫째, 나래궁은 내가 아는 양꼬치 식당들 중 유일하게 자동 양꼬치 구이 기계를 사용하여, 사람이 쇠꼬치를 일일이 돌려가며 구워 먹을 필요가 없다는 큰 장점을 가진 곳이다. 둘째, 향신료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양꼬치 특유의 냄새가 거의 없고 맛있다! 셋째, 꿔바로우(중국 하얼빈 스타.. 더보기